일의 인식

일을 어떻게 인식하는가. 요즘 나는 일할 때 이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는 것 같다.

일의 인식 = 의미 부여 또는 부여된 의미 를 뜻할 것이다. 일을 하면서 내가 일을 바라보는 관점과 무엇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어떻게 느끼느냐는 이것에 의해 결정된다.

같은 일을 하고 있더라도, 정확히 같은 일을 하고 있더라도 일에 대한 인식은 사람마다 제 각기 다르다.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. 주어진 일을 그대로 처리한다. 이와 다른 사람들은 일에 의미를 부여하여 일을 그 자체를 넘어서 자신이 긍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대상으로 만든다.

이 행위의 본질은 어떤 대상을 보는 초점을 바꾸는 것이다. 쉬지 않고 일을 처리해야 하는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을 가정해보자. 이 사람이 일을 그 자체로 바라본다면 ‘일이 많다’, ‘바쁘다’, ‘쉴 새 없다’가 그 의미가 될 것이다. 반면 그 일을 ‘퍼즐을 푸는 게임’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그 일이 흥미로운 놀이의 대상이 된다. 이 밖에도 일에 대한 의미는 본인이 중요하게 생각하거나, 흥미롭게 생각하는 부분에 맞게 바꿀 수 있다.

일에 대해 주관적인 의미를 부여하여 인식하면, 성과는 좋아질 수 밖에 없다. 주관적인 의미 부여는, 사랑에 빠진 상대의 행동에 대한 의미 부여처럼 긍정적인 렌즈를 만들어주고 실제로는 골치 아픈 일들도 전화위복의 기회로 바꿔주기 때문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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