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주 일요일, 처음으로 천안펜타포트 CGV 아이맥스관을 이용했다.
큰 기대를 품고 [아바타 : 불과 재]를 관람했는데 실망이 매우 컸다. 영화에 집중하고 싶었지만 도저히 집중할 수가 없었다.
관람관에 먼저 입장했을 때 스크린의 크기를 보고 놀랐다. 이게 아이맥스가 맞나? 이런 말까지 하고 싶지는 않지만 아이맥스관이라는 게 사기라 느껴질 정도로 스크린 크기가 작았다. 체감 상으로는 일반 관람관과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다. 실제로 크기를 한 번 재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.
그보다 더 최악인 것은 좌석의 크기였다. 최근에 나는 주로 리클라이너관에서 또는 좌우 자리에 누군가가 없는 일반좌석 자리에서 영화를 관람했는데 그래서일까? 양쪽 사람과 팔이 맞닿아서 어깨를 펴기가 어려웠다.
마지막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건 영화관의 온도 조절이다. 몇 도로 세팅해둔지는 모르겠지만 좁은 좌석에 많은 사람들을 가둬놓고 난방기를 틀어놓으니 너무 더웠다. 영화관에 입장하자마자 점퍼를 벗었지만 좁은 좌석과 불편함 때문에 영화 중후반부에는 땀이 날 지경이었다.
살면서 경험해본 최악의 영화관. 앞으로 이곳에서 영화를 볼 일은 없을 것이다. 펜타포트 커뮤니티 시설로 쓰면 적격인 수준의 영화관이다.